15일부터 삼성, 17일부터 두산, 19일부터 SK와 각각 2연전을 치른다.
SK와 두산은 기아와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고, 삼성은 롯데와 포스트 시즌 진출을 다투고 있어, 한화 입장에서는 만만찮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상위권 순위결정을 좌우하는 한화이글스=SK와 두산, 삼성은 각각 최종 8경기를 남겨둔 현재, 2위, 3위, 5위에 올라있다. 남은 경기에서, 더욱이 한화 전 전승은 포스트시즌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의미에서 반드시 잡아야할 경기다. 그러나 한화이글스도 시즌 막판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히어로즈에 7-9로 뒤지다 9회말 역전승을 일궈내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지난주 타율 0.412에 1홈런, 7타점의 맹활약을 선보였고, 강동우도 3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한화 타선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팀 타율이 0.257로 7위에 머문 점은 다소 아쉬운 점이다. 안영명과 류현진도 지난주 2점대 방어율로 호투하며, 선발진의 중심을 굳건히하고 있다.
▲상위권의 제물이 되지 않겠다=한화이글스는 올시즌 최종 8게임올 남겨둔 현재 8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상위권의 승수쌓기 제물이 되지않겠다는 의지로 가득차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으로 보면, SK와 4승13패, 두산과 2승14패1무, 삼성과 3승13패로, 절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각 팀들과 2차례의 최종전에서는 마지막 명예회복에 나설 기세다.
▲한화 안영명 VS 삼성 나이트, 오늘 선발대결=한화는 15일 대구에서 삼성과 주간 첫 경기를 치른다.
한화 안영명은 지난주 롯데 전 9이닝 2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이번주 첫 승의 선봉장 역할을 벼르고 있다. 이에 맞서는 나이트는 3경기 만에 6승에 재도전한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확실한 만큼, 확실한 승리를 챙기겠다는 각오로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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