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상위권 제물 어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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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상위권 제물 어림없다”

8게임 남겨놓고 금주 강팀들과 원정 6연전 15일 삼성·17일 두산·19일 SK와 `대격돌'

  • 승인 2009-09-14 18:33
  • 신문게재 2009-09-15 1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지난주 5경기에서 2승3패를 거둔 한화이글스가 이번주에는 상위권 3개팀과 연이어 원정경기를 갖는다.

15일부터 삼성, 17일부터 두산, 19일부터 SK와 각각 2연전을 치른다.

SK와 두산은 기아와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고, 삼성은 롯데와 포스트 시즌 진출을 다투고 있어, 한화 입장에서는 만만찮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상위권 순위결정을 좌우하는 한화이글스=SK와 두산, 삼성은 각각 최종 8경기를 남겨둔 현재, 2위, 3위, 5위에 올라있다. 남은 경기에서, 더욱이 한화 전 전승은 포스트시즌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의미에서 반드시 잡아야할 경기다. 그러나 한화이글스도 시즌 막판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히어로즈에 7-9로 뒤지다 9회말 역전승을 일궈내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지난주 타율 0.412에 1홈런, 7타점의 맹활약을 선보였고, 강동우도 3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한화 타선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팀 타율이 0.257로 7위에 머문 점은 다소 아쉬운 점이다. 안영명과 류현진도 지난주 2점대 방어율로 호투하며, 선발진의 중심을 굳건히하고 있다.

▲상위권의 제물이 되지 않겠다=한화이글스는 올시즌 최종 8게임올 남겨둔 현재 8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상위권의 승수쌓기 제물이 되지않겠다는 의지로 가득차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으로 보면, SK와 4승13패, 두산과 2승14패1무, 삼성과 3승13패로, 절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각 팀들과 2차례의 최종전에서는 마지막 명예회복에 나설 기세다.

▲한화 안영명 VS 삼성 나이트, 오늘 선발대결=한화는 15일 대구에서 삼성과 주간 첫 경기를 치른다.

한화 안영명은 지난주 롯데 전 9이닝 2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이번주 첫 승의 선봉장 역할을 벼르고 있다. 이에 맞서는 나이트는 3경기 만에 6승에 재도전한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확실한 만큼, 확실한 승리를 챙기겠다는 각오로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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