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변평섭)은 청양군 장평면 적곡리 668일원 도림사지(기념물 제100호)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금동여래입상'을 비롯해 석불상 4수, 막새기와, 평기와, 자기류 등이 출토됐다고 14일 밝혔다.
금동여래입상의 법의는 통견(通絹ㆍ얇은 비단)이고 전신을 덮은 법의의 주름이 신체의 굴곡에 따라 다리 부분에서 `U'자 형태로 표현돼 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도림사지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운영됐던 사찰이었으며, 조선 초기를 전후로 대대적인 중수(重修)가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충남역사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의 조사결과를 볼 때 도림사지는 고려시대 창건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발굴에서 주목할 만한 유물과 유적이 발굴된 만큼 본격적인 발굴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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