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장교들은 이날 십시일반으로 모은 소정액을 기부금으로 전달하고 소망공동체에서 영농하는 `고구마 캐기' 노력봉사에 참여했으며, 시설 내·외부 청소와 겨울철 대비 이불 빨래를 정성스럽게 마친 뒤 원우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김밥'을 만들어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외부인들과의 접촉이 많지 않은 소망공동체 원우들은 처음엔 낯을 가렸지만, 간호장교 특유의 포근함과 부드러움에 친화돼 어느새 가족과 같은 화목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소망공동체 사회복지사 고진숙씨는 “백의의 천사 간호장교들이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에 참가해 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부족한 인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에 육군 간호장교들이 함께해 줘 원우들의 보금자리가 말끔하게 정리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계룡=김중식 기자 ccm-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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