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11일 서울 국립국악원에서 개최된 제16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충남도 대표로 참가한 면천중 학생들은 당진에서 예부터 행해져오던 민속놀이인 김매기 과정을 재구성한 ‘당진 두레놀이(연출 김용근)’를 선보여 은상을 수상했다.
전교생이 120명인 면천중은 학생들의 특기와 재능을 개발하기 위한 풍물반과 현악반 등 방과 후 학교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러한 활동이 결실을 맺어 최근 열린 제11회 충남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최우수상(충청남도지사)을 수상하기도 했다.
면천중 풍물패 지도 교사는 “여름방학 내내 당진두레놀이 연습을 위해 최선을 다한 학생들과 농요를 직접 지도해 준 김용원 당진민속놀이 보전회장과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국악협회 당진지부 등 관련 단체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소규모학교지만 학생들이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은 학부모와 관계자들의 애정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한복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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