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이웃에 희망 안긴 빨간모자 천사들

소외이웃에 희망 안긴 빨간모자 천사들

●SK텔레콤 중부마케팅본부

  • 승인 2009-09-13 16:39
  • 신문게재 2009-09-14 11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SK텔레콤 중부마케팅본부(본부장 김영수)가 지난 7일 보건복지가족부 주관으로 열린 제10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복지 증진과 이웃돕기에 앞장 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역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SK텔레콤 중부마케팅본부는 이번 수상으로 기업으로서는 첫 사회복지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이라는 영예도 함께 안게 됐다. 이번 수상은 대전시의 추천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SK텔레콤은 10년 이상 지속적인 봉사 활동과 지역 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해 온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좋은 귀감이 되고 있는 SK텔레콤 중부마케팅본부의 사회공헌 활동 내용 등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대전시가 지난해 출범시킨 ‘드림화훼사업단’.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작된 이 사업에는 현재 노숙인과 쪽방 생활자 등 40여 명이 참여해 자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처음 관공서 등에서 버려진 화분을 수거해 화훼나 숯부작 등을 제작ㆍ판매 하는 것. 이 사업을 통해 참여자들은 매월 일정한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야베스공동체’도 현재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는 등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바로 이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아 나가는 과정에서 SK텔레콤 중부마케팅본부는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대전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사업에 지속적 지원
 
 지난해 사업단 출범 당시 SK텔레콤 중부마케팅본부는 2000만원의 ‘종잣돈’을 지원해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사업의 성공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 말에도 SK텔레콤 중부마케팅본부는 이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부자재 운반과 배달 등에 필요한 트럭을 추가로 기증한 바 있기도 하다.

 이 기업의 후원은 단순히 재정적 지원에 그치고 있지 않다. 지난해부터 SK텔레콤 중부마케팅본부는 사옥 내에 야베스공동체에서 생산한 숯부작을 전시ㆍ판매하면서 판로를 개척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00여 만원의 판매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또 SK텔레콤은 드림화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야베스공동체가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도 후원기업으로 참여해 노동부 추천과 공식 인증을 이끌었다.

 SK텔레콤 중부마케팅본부는 이 뿐만 아니라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또 다른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 대전시가 장애인 등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한 무지개클린사업에 3000만원을 지원, 사업에 필요한 세탁장비와 자재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 단적인 예다.

 김영수 중부마케팅본부장은 “대전시가 추진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사업이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는 인식 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진정한 의미의 사회복지와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소외 계층 돕는 꾸준한 봉사 활동
 
 SK텔레콤 중부마케팅본부가 자원봉사단 ‘행복날개 온’을 운영하며 벌이고 있는 다양한 사회 봉사 활동도 주목할 만 하다.

 ‘행복날개 온’ 자원봉사단은 지난 2006년부터 대전과 충남ㆍ북 지역의 사회복지 시설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펼쳐 오고 있으며, 재해 발생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 마다 모금 운동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2월 가뭄 피해로 극심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원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전개한 ‘사랑의 물보내기 운동’도 좋은 예다. 당시 SK텔레콤 중부마케팅본부 자원봉사단은 강원도 정선과 태백 등 현지를 방문해 주민들에게 11t 트럭 10대 분량에 달하는 2ℓ짜리 생수 6만 6000병을 전달하고, 주민들을 위로한 바 있다.

 이들은 또 식목일과 현충일 등에 맞춰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올해 현충일을 앞두고서는 임직원들이 함께 대전국립현충원을 찾아 태극기 꽂기 봉사 활동을 벌였으며, 식목일에는 계족산에서 나무 심기와 함께 풍란을 나눠주는 봉사 활동도 펼쳤다.

 또한 지난 연말에는 자원봉사단원들이 직접 연탄 5000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사랑의 불씨 나누기’행사와 쌀과 난방유 등을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사랑의 온정나누기 봉사’ 활동 등을 전개하며 훈훈함을 주고도 했다.

 이 밖에도 SK텔레콤 중부마케팅본부는 매년 시설 아동 등을 초청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함께하는 봉사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행복날개 사랑의 쌀 나눔’ 행사 등을 통해 사회복지 시설과 소외 계층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꾸준한 봉사 활동의 결과로 ‘행복날개 온’ 자원봉사단은 지난해 대전시가 주최한 자원봉사가족 한마음 대회에서 기업부문 시장 표창을 받은 바 있기도 하다.

 중부마케팅본부 관계자는 “봉사 활동을 통해 직원들도 나누는 기쁨을 함께 누리고 있다”며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봉사 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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