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에 레이저 펄스 연속발사, 반사시간 측정

車에 레이저 펄스 연속발사, 반사시간 측정

<생활 속 표준이야기> 속도측정 표준-이동식 속도측정기

  • 승인 2009-09-13 13:06
  • 신문게재 2009-09-14 1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고속도로나 국도를 달리다 보면 군데군데 제한속도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고 또 과속 단속 카메라도 있다. 하지만 요즈음 많은 차에는 GPS 장치가 설치돼 있어 고정식 카메라의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에 단속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동식 거리측정기는 위치를 미리 알 수 없어 속수무책이라는 사람들이 많다. 또 속도측정기가 정말 정확한지에 대해서도 궁금해한다.

그렇다면 이동식 속도측정기는 어떻게 속도를 측정할까. 이동식 속도측정기는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레이저 펄스를 연속해서 자동차에 발사하고 반사돼 돌아오는 레이저 빛을 측정해 속도를 계산한다. 레이저가 발사돼 되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빛이 측정기와 자동차 사이의 거리를 왕복하는 시간이 되므로 이 시간의 절반에 빛의 속도를 곱하게 되면 속도측정기와 자동차 사이의 거리가 측정된다.

첫 번째 레이저 펄스에 의해 측정된 거리와 두 번째 레이저 펄스에 의해 측정된 거리의 차이는 두 펄스가 만들어지는 시간 동안 자동차가 움직인 거리가 되므로 이 거리를 두 펄스 사이의 시간간격으로 나누면 자동차의 속도로 표시하게 된다.

과속단속은 벌금과 벌점이 부과되기 때문에 정확성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경찰청의 모든 이동식 속도측정기는 매년 한구표준과학연구원(원장 김명수)에서 정확한 기준속도 발생 장치를 이용해 교정한 후 정확도에 대한 성적서를 발급받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수영구,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시 50만원 지원
  2. 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3. 천안신방도서관, 2026년에도 '한뼘미술관' 운영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2025년 평생학습 사업 평가 협의회 개최
  5. 세종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우수'
  1. 2026년 어진동 '데이터센터' 운명은...비대위 '철회' 촉구
  2. 종촌복지관의 특별한 나눔, '웃기는 경매' 눈길
  3. [중도일보와 함께하는 2026 정시가이드] '건양대' K-국방부터 AI까지… 미래를 준비하는 선택
  4. 유철, 강민구, 서정규 과장... 대전시 국장 승진
  5. ㈜상록골프앤리조트, '가족친화인증' 획득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