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정민철(37)의 은퇴식으로 결정한 한화는 정민철의 등번호인 ‘23번’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을 ‘23 DAY’로 정하고 의미있는 은퇴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화가 선수의 등번호를 영구 결번 하기는 2005년 은퇴한 장종훈(35번)에 이어 두 번째다.
한화는 외야석 부근에 LED를 이용한 대형 영구 결번 조형물을 제작했으며 공식 은퇴식을 통해 영구 결번 제막식을 실시 할 예정이다.
정민철은 지난 1992년 빙그레(한화 이글스 전신)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 ,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2000년과 2001년을 제외한 16시즌 동안 한화의 에이스로 프로 야구통산 161승 128패 10세이브, 3.5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정민철은 역대 통산 최다승, 최다선발출장, 최다완봉승, 최다투구 이닝, 최다타자상대 부문에서 통산 2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프로야구사에 족적을 남겼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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