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출판사인 ‘윌리블랙웰’은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저자로 참여해 대장 내시경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800쪽 분량의 ‘대장내시경의 기본과 실제’라는 책을 이달 초에 발간했다.
허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대장내시경의 기술 중 맹장까지 삽입 후 항문까지 천천히 후퇴하며 병변을 찾는 ‘퇴출술기’에 대해 자세히 서술했다.
특히 대장은 모양이 구불구불하게 생겼을 뿐만 아니라 주름이 있어 실제 병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끔 발견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며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병변을 완벽하게 찾아내는 내시경 기술을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허 교수는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목적은 용종이나 암 등을 발견하는 것이므로 무엇보다도 퇴출술기를 통해 주요 병변을 놓치지 않고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교수는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대장암의 전구 병변인 선종성 용종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 장클리닉을 담당하고 있는 허 교수는 매년 1000건 이상의 대장내시경 시행사례를 가지고 있으며, 국제적 권위가 인정되는 SCI 논문을 다수 발표해 3년 연속 ‘마르퀴스 후즈 후’를 비롯한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된 바 있다./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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