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전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대전에서는 모두 49개교에서 104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은 이날 하루동안 초등학생 2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6명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산 추세가 초등학교 위주에서 고등학교로 옮겨 붙으면서 수능을 불과 60여일 앞둔 수험생들과 학부모, 교육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는 것이다.
충남에서도 이날 현재까지 84개교에서 261명의 학생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 환자 증가는 물론 확진 환자 발생 학교도 덩달아 늘고 있어 교육당국이 난감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천안의 한 초등학교는 20여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휴업을 연장하는 등 도내 5개 학교가 휴업 중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감염원 차단이 어렵다”며 “대책만 갖고는 확산 추세를 차단하기가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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