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세청은 최근 세계은행(World Bank)이 발표한 세계 관세행정 평가에서 대(大)인구국(인구 1300만 이상) 61개중 미국, 일본 등 G7국가를 모두 제치고 1위를 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해마다 전 세계 나라(올해는 183개)를 대상으로 10개 분야로 나눠 기업하기 좋은 환경평가서인 `Doing Business'를 발간, 공개하고 있다. 올해 평가보고서인 `Doing Business 2010'에서 관세청은 싱가포르, 홍콩과 같은 도시국가나 작은 나라들을 빼고 1등을 차지했다. 지난해는 태국이 1위, 독일이 2위, 우리나라는 3위였다. 인구 1000만 미만의 도시국가와 작은 나라들을 합쳐도 우리나라는 8위(전년도 12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10개 분야를 망라한 전체순위도 전년도 23위에서 19위로 뛰어 관세행정분야를 포함한 일부 분야의 순위상승이 나라전체 순위향상에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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