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경찰서는 9일 방화 피의자를 검거한 택시기사 임모(53)씨에게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수여했다.<사진>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7일 오전 1시께 택시 영업 중 대덕구 오정동의 A업체 건물 옆에 있는 쓰레기 더미에 고의적으로 불을 피우려 한 자를 발견, 차에서 내려 제지했다.
순간 피의자가 도주하자 300m가량 추적해 경찰에 인계, 사건의 재범 가능성까지 없애버렸다. 경찰은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임씨의 이런 용감한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6년 전에도 둔산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 강도범을 끝까지 추적, 붙잡기도 했다.
임씨는 “신고포상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혀 또 한 번의 감동을 선사했다. /김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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