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제미술제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대전한일국제미술제 2009’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대흥동 일대에서 열린다.
‘움직이는 성(城)’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과 일본 작가 29명이 회화 및 설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작품으로 각자의 개성을 살려 주제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특히 14일 대전창작센터 세미나실에서는 한국과 일본 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 세계를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과 한일국제전에 관한 세미나도 함께 한다.
한국작가는 김난희, 서진옥, 송수정, 송창만, 양충모, 이갑재, 이민우, 이순구, 이인희, 이은정, 이종협, 정장직, 조성진, 홍균 등이 참여한다.
일본작가는 아키 미와, 아키코 마추오카, 후사주 후쿠시마, 하루히코 혼다, 카오루 이치가와, 카주미 도멘, 카주어 미야모토, 키요시 아키야마, 이용욱, 오사무 도멘, 오사무 노부하라, 아나에 오타니, 세이 가오구치, 수수무 오히라, 타미코 니시무라 등이다.
이번 미술제를 홍보하기 위한 재미있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티켓을 구입해 전시 중인 5개 갤러리 도장을 받은 관객들에게 오리지널 판화 작품을 선물한다. 티켓 가격은 1만원이며, 아트숍 꽃피는 봄(252-2453)에서 작품을 교환받을 수 있다.
한국대표 이종협 작가는“이번 전시를 통해 대흥동 문화의 거리가 실질적인 문화 창출 및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올해에 이어 내년에는 일본에서 전시가 이어져 단발성 행사가 아닌 국제적 행사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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