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고급 레스토랑 공포증?

■파인다이닝의 모든것

　이 책은 최근 미식에 대한 붐과 함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파인 다이닝(Fine Dining)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파인 다이닝이란 최고의 요리를 최상의 서비스를 통해 즐기는 과정을 일컫는다.

　특별한 날을 위하여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그런 고급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데 있어서 갖추어야 할 매너에 대해서는 아직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일반인들에는 어렵기만 한 파인 다이닝의 언어들을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이를테면 레스토랑 직원을 대하는 방법에서부터 테이블 위에서 지켜야 할 매너, 메뉴 읽는 법과 주문하는 법, 주문한 음식에 맞게 술을 곁들이는 법, 와인에 관한 기초 지식, 육류와 계절 야채 등의 음식 재료, 치즈,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프랑스 요리 용어, 미각 훈련법, 식도락 마니아를 위한 기초 상식 등 파인 다이닝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이 파인 다이닝을 제대로 이해하면 고급 레스토랑에서 실수에 대한 두려움 없이 최상의 식사할 수 있게 된다.

　프랑스 요리를 즐기는 파인다이닝에서부터 최근 붐이 일고 있는 일식 파인 다이닝, 그리고 새로운 파인다이닝의 세계로 일컬어지는 분자 요리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어려운 용어에 대해서는 역자의 충실한 주가 달려 있으며, 보다 업그레이드 된 미식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미식가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클라이닉스/콜린 윌슨 지음, 김은조 이인선 옮김/284쪽/1만5000원./강순욱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