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제·살균제 판매 급증에 한국콜마 등 지역업체 `방긋'

최근 신종플루 확산으로 인해 손소독세정제와 살균제 등을 생산하는 지역업체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8일 지역 환경위생 전문기업 등에 따르면 신종플루 예방에 도움이 되는 손세정제를 비롯해 방역용 살균제, 공기청정기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연기군에 위치한 화장품 및 의약품 제조업체인 한국콜마(주)의 경우 최근 소세정제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손과 피부 등의 살균소독을 할 수 있는 한국콜마의 손소독세정제는 젤 타입의 액체로 일반 화장품을 바르듯 손에 바르는 세정제로 최근 대형마트에서 잘 팔리는 제품으로 통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신종플루 확산 이후 손세정제의 주문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또 충북 진천의 (주)한성바이오켐은 방역용 살균제인 닥터솔루션을 개발해 일반 병원과, 학교, 아파트 등 다중 이용시설에 제공하고 있다. 닥터솔루션은 각종 전염병 예방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역용 살균제다.

한성바이오켐 관계자는 “방역용 살균제는 전염에 미리 대비할 수 있어 다중이용시설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신종플루 확진 환자의 증가로 실내 공기를 맑게 해 주는 공기청정기의 판매도 크게 늘고 추세다. /박전규 기자 j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