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대전역 등에서 벌어진 철도 노조 파업 현장에 중부서 등의 경력이 대규모 투입됐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예정된 이 양의 수색작업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한 치 앞을 다투는 아동 수색작업보다 파업 현장에 경력을 우선 투입한 것이 옳았느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시민 김모(45)씨는 “자식을 둔 아비로서 자식이 실종된 것에 대해 부모 마음이 어떻겠느냐”며 “파업현장 때문에 수색작업을 늦춘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엔 파업현장에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경력을 투입했다”며 “이날 오후부터 다시 수색 작업을 재개했고, 앞으로도 이 양을 발견할 때까지 수색작업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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