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기계공고 `학교기업 잘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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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기계공고 `학교기업 잘나갑니다'

`에스앤주얼리' 연매출 5천만원... 기능올림픽 최고기술자 배출도

  • 승인 2009-09-08 18:09
  • 신문게재 2009-09-09 22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충남기계공고 학교기업 에스앤주얼리가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귀금속 전문 기술자 양성의 산실이 되고 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에스앤주얼리는 대전을 대표하는 귀금속 업체인 보옥당과도 산학협력을 체결, 기술지원을 받고 있는 상태다. 또 학교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홈페이지와 함께 에스앤주얼리의 사업자등록번호까지 갖추고 있어 일반 중소기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 홈페이지에서는 귀걸이와 반지, 팔찌 등 학생들이 만든 상품들을 볼 수 있다.

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에스앤주얼리는 지난해 매출액이 5000여만원에 이를 정도다.

에스앤주얼리 소속의 황명하(3년)군은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실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학교기업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면서 “향후 학교를 졸업해서도 귀금속 분야의 일을 계속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귀금속과 이상규 지도교사는 “학교기업의 학생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언제나 활기차게 생활하며 학업과 일을 병행하고 있다”며 “우리 학교 학생들이 국내 최고의 귀금속 기술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앤주얼리 소속의 윤태식(20)씨는 지난 7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막을 내린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귀금속공예 부문에서 우리나라 대표선수로 출전해 당당히 금메달을 목게 걸며, 국위선양은 물론 대전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지난해 2월 충남기계공고를 졸업한 윤씨는 지난해 전국대회 우승에 이어 세계 대회까지 제패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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