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모자가정인데다가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아 치료비에 대한 부담까지 걱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향후 일주일 간격으로 3년 이상 항암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병원 진단 결과에 박 군의 마음은 타들어 가고 있다.
박 군의 어머니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생업을 포기한 채 병 간호에 매달리고 있는 형편이다.
소식을 접한 보문중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성금 모금을 시작했고 학부모들까지 동참해 따뜻한 마음이 담긴 300만 원의 성금을 모금, 8일 박 군에게 전달했다.
이상수 보문중 교장은 “주현 군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학업에 정진할 수 있을 때 까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힘겨운 항암치료지만 끝까지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희망을 전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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