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는 약 300여개의 크고 작은 상조회사가 있지만 교수, 직원, 학생으로 구성된 학교기업은 건양대가 처음이다.
반면 건양대는 예식산업학과와 연계해 지난 3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일명 `건양상조'는 다른 기업과 달리 영업사원이 없어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아 타 상조 기업에 비해 많게는 100만원 가량 상품이 저렴하다.
또 중도해약 하더라도 관리비나 수수료 등으로 10%만을 공제한 뒤 90%를 환불하고 만기시에는 납입금 전액을 돌려준다.
`건양상조'는 학교기업의 설립취지에 맞게 투명성, 안정성, 고품격 서비스로 내세워 장례, 추모사업 뿐만 아니라 웨딩 및 각종 가족연회 대행업무까지 담당해 이를 통한 수익금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건양상조 송현동 대표(건양대 예식산업학과 교수)는 “핵가족, 도시화, 산업화 등으로 장례, 결혼 등 가정의례 분야의 산업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가정의례의 참다운 의미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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