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학교기업 최초 상조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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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학교기업 최초 상조회 설립

  • 승인 2009-09-07 17:45
  • 신문게재 2009-09-08 23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건양대(총장 김희수)가 국내 최초로 장례전문 상조회를 학교기업으로 설립해 눈길을 끈다.

현재 국내에는 약 300여개의 크고 작은 상조회사가 있지만 교수, 직원, 학생으로 구성된 학교기업은 건양대가 처음이다.

대규모 상조업체들의 경우 허위과장 광고를 비롯해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 요구, 장례서비스 미이행, 부당한 계약철회, 고객 계약해지 요구 거절 등 소비자 피해가 매년 증가추세다.

반면 건양대는 예식산업학과와 연계해 지난 3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일명 `건양상조'는 다른 기업과 달리 영업사원이 없어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아 타 상조 기업에 비해 많게는 100만원 가량 상품이 저렴하다.

또 중도해약 하더라도 관리비나 수수료 등으로 10%만을 공제한 뒤 90%를 환불하고 만기시에는 납입금 전액을 돌려준다.

`건양상조'는 학교기업의 설립취지에 맞게 투명성, 안정성, 고품격 서비스로 내세워 장례, 추모사업 뿐만 아니라 웨딩 및 각종 가족연회 대행업무까지 담당해 이를 통한 수익금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건양상조 송현동 대표(건양대 예식산업학과 교수)는 “핵가족, 도시화, 산업화 등으로 장례, 결혼 등 가정의례 분야의 산업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가정의례의 참다운 의미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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