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전 분양시장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신안인스빌 리베라'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4일 개관 이후 주말과 휴일 3일간 모두 1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신안종합건설 한 관계자는 “4·5·6일 3일간 1만여명이 모델하우스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 정도면 요즘같은 불경기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신안인스빌 리베라'는 지난 6월 이후 대전에서 첫 분양인 만큼 하반기 분양시장을 예측하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업계로부터 관심을 낳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올 초에 있었던 학하지구의 `학의 뜰'이나 `오투그란데' 분양때 만큼 인파가 몰리지 않아 기대가 반감되긴 했지만 홍보 부족과 모델하우스가 후미진 곳에 위치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업계는 또 정부가 민간 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추진하고 있고, 이달부터 분양가 상한제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가 0.07% 인상되는 것을 감안할 때 자칫 분양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2010년 2월 11일까지 신규 취득하는 주택의 경우 향후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무주택자에겐 가을 분양시장이 내집 마련에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전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지방 분양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살아나는 것 같다”며 “양도세 면제 기간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신규 분양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백운석·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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