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두 기관에 따르면 대전역 철도 공동 신사옥(쌍둥이 빌딩)으로 이전을 완료, 7일부터 본격적인 신사옥 행보를 시작한다. 두 기관의 이전은 독자적 사옥을 갖게 됐다는 의미와 함께 대전 역세권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쌍둥이 빌딩은 2만3507㎡의 면적에 지상 28층, 지하 4층 규모의 트윈타워 형식으로 지어졌으며 수용 인원은 최대 2400명(코레일 1365명·공단 1055명). 총 2037억원의 사업비가 들었고 높이는 150m에 달한다. 2006년 12월 첫 삽을 떠 34개월만에 완성된 건물이다.
코레일과 철도 공단은 각자 한 빌딩씩을 사용하지만 효율적 사옥 운용을 위해 대강당, 대회의실, 보육시설, 근린생활공간 등은 공동 사용한다.
신사옥에는 철도교통 관제실, 철도산업정보센터, 건설교통부 철도공안사무소 등 관련 철도관련 시설도 마련된다.
또 태양광발전, 태양집·채광, 지하 수축열, 중수설비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적용, 운영비 절감을 위한 에너지 절감 설비를 채택한 특징을 가졌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부 이사장은 “철도 공동 사옥이 대전 원도심에 위치함에 따라 지역 여건 개선, 인구유입, 주변 상권 활성화 등 기존 도심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 철도 건설 및 시설 관리와 철도 운영기관이 동일 건물 위치로 협조 체계 유지 등 업무 효율성 극대화로 철도 산업발전에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 공동 신사옥은 지난 2003년 철도공단 본사 대전 이전으로 결정된 이듬해인 2004년 신축을 추진해 2005년 실시 설계 착수에 이어 2006년 착공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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