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한상공회의소 및 대전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국내 1000대 기업에 대전은 모두 13개, 충남은 26개 업체가 상위 0.2%에 해당하는 `1000대 클럽'에 포함됐다.
대전의 경우 지난 2007년(13개)과 동일한 반면, 충남은 2007년 32개에서 6개가 감소했다.
대전에서는 (주)KT&G를 비롯해 한라공조(주), 계룡건설산업(주), (주)아트라스비엑스, (주)충남도시가스, (주)우성사료 등 모두 11개 업체가 지난 2007년에 이어 연속으로 포함된 가운데, KT&G는 지난해 2조6400억여원의 매출액을 기록, 대전 최고(전국 118위)를 기록했다.
특히 KT&G는 지난해 8900억여원의 순이익을 기록, 대전과 충남지역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남겼다.
또 지난 2006~2007년 1000대 기업에 포함됐던 대전의 (주)동양강철과 한국인포데이타(주)의 경우 지난해 1000대 클럽에서 제외됐고, (주)동양에스텍과 (주)스마트시티는 새롭게 합류했다.
충남에서는 현대오일뱅크(주)를 비롯해 에스엘시디(주), 삼성토탈(주), 경남기업(주), 웅진코웨이(주), 현대파워텍(주) 등 26개 기업이 1000대 기업에 포함됐다.
디에스디삼호(주)와 선원건설(주), 현대이피(주) 등 3개 업체가 새롭게 합류된 가운데 지난 2007년 1000대 기업에 들었던 (주)동일토건과 중앙하우징(주), 세광종합건설(주), (주)우남건설 등 9개 기업은 제외됐다.
서산의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14조7000억여원(대전·충남 최고 매출)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23위를 마크했다.
대전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전반적으로 수출 및 내수가 위축되면서 전년에 비해 1000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1000대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1조8270억원이며, 클럽의 커트라인은 매출액 2221억원이다. 특히 2007년과 비교해 지난해 매출액은 37.8%가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40.9%가 감소했다./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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