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빌' 현진 최종부도

승인 2009-09-01 21:17
신문게재 2009-09-02 8면

조성수 기자

　중견 건설사인 현진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중단되고 최종 부도처리됐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진은 이날 은행권에서 돌아온 어음 240억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진은 시공능력평가액 37위의 중견건설사로 올해초 건설사 신용평가에서 B등급이었지만 지난 7월 수시평가에서 C등급으로 워크아웃을 추진했다.

　에버빌이란 주택브랜드로 부산, 광주 등 사업지 위주로 아파트 사업을 추진해왔었다. 앞으로 현진은 부도처리후 독자 생존 방안을 모색하거나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해야 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현진의 지방사업장 분양실적이 저조하고 주택경기가 불확실해 채권단에서 워크아웃 작업을 중단하고 부도처리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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