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우씨 |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나라 286개 성씨의 족보를 가나다순으로 엮었으며, 현존하는 성씨의 유래와 분파, 변천사 등을 일목요연하게 담아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관청과 관직, 품계 등을 현대의 직제와 비교·설명해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각 문중의 주요 인물은 ‘인물탐구’를 통해 찾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각 성씨와 관련한 다양한 자료들을 수록했다.
실제로 이 책에는 ‘최 고집’과 ‘황 고집’의 유래에서부터, 황진이와 논개의 본관, 최초로 시조가 국제결혼을 한 김해김씨, 증·즙·증·궉 씨 등 희귀성씨에 이르기까지 한국역사에 거론된 모든 인물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지식교육보다 중요한 것이 인성교육인데 인성은 자라면서 쌓여지는 문화적 유산”이라며 “이 책은 비른 인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인성교육적인 ‘국민교과서’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가정에 있는 족보관련 서책은 현대인들이 보기에 너무 어려운 감이 있는데 이 책은 교과서에 없는 역사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공주시 계룡면에서 태어난 저자는 공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를 중퇴했으며, 현재는 자신이 만든 한국성씨연구소에서 금석문(철이나 돌에 새겨진 기록)연구와 향토사 연구 등에 몰두하고 있다. 춘추필법/김진우 지음/1026쪽/4만원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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