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목조아미타여래좌상(木造阿彌陀如來坐像)은 고려 후기인 12~13세기에 제작된 불상으로 역사적인 가치와 예술적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보물 지정을 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불상은 뚜렷하면서도 엄숙하게 표현된 이국적인 얼굴, 왼쪽 어깨에 몇 가닥의 짧은 종선으로 처리된 옷 주름과 그 아래로 자리 잡은 겹(Ω)형 주름 등이 1272년에 중수된 서울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나 13세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화성 봉림사 목조아미타불좌상 등과 시대양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이 불상은 조각적인 완성도가 높아 고려 후기 목조불상 가운데 최고(最古)의 작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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