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날갯짓' 유종의 미 거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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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날갯짓' 유종의 미 거둘까

한화, 최근 13경기 5할대 승률... 금주 두산·히어로즈·LG와 일전

  • 승인 2009-09-01 17:50
  • 신문게재 2009-09-02 1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한화이글스가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두산과 히어로즈, LG와 차례로 일전을 벌인다.

한화이글스의 올 시즌 남은 경기는 17경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지만, 남은 기간 전승을 거둬도 꼴찌 탈출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한화는 경기장을 꾸준히 찾는 팬들과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로 가득차 있다.

이런 가운데 SK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두산, 4강행 희망을 놓지않고 있는 히어로즈와 불꽃튀는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3경기 5할대 승률, 상승세 이어가나?=한화이글스는 지난달 16일 홈 SK 전에서 연장 12회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이후, 12경기동안 6승6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1위 기아와 2위 SK 등 상위권을 비롯해, 치열한 4강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 히어로즈를 상대로 거둔 전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주에는 최근 5연패하며 3위로 떨어진 두산(원정 2연전)과 상대 전적에서 앞선 히어로즈(홈 2연전) 및 LG(홈 1연전)와 모두 5경기를 치른다. 특히 연패 탈출과 함께 1위 재진입을 노리는 두산과의 두차례 일전은 한화의 상승무드에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한화로서는 2승12패1무로 절대 열세인 두산을 반드시 잡아,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8개 구단 중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앞선 히어로즈 및 LG와의 승부는 선발 투수진의 활약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화이글스, 유종의 미 거둘까?=한화이글스는 올 시즌 17게임만을 남겨두고 있다. 앞으로 히어로즈 및 두산과 각 4차례, 삼성과 3차례, 기아 및 SK, LG와 각 2차례, 롯데와 각 1차례 맞붙어야한다.

치열한 4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위 4개팀과 일전이 많아, 결코 편안한 대진은 아니다.

상위팀들이 포스트시즌 진출 과정에서 한화를 제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계산을 하고 있지만, 한화의 입장은 다르다.

남은 기간 호락호락한 모습을 보이지않으면서, 내년 시즌에 대한 희망을 팬들에게 심어주겠다는 입장이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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