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신종플루 예방 등을 위해 시청과 각 사업소, 시범음식점 등 모두 62곳에 손소독기를 설치했다.
소독약을 분사하고 건조하는 방식의 손소독기가 설치된 곳은 대전시청 1층 현관을 비롯해 20층 하늘도서관, 대회의실, 그리고 예술의전당, 한밭도서관, 차량등록사업소 등 사업소를 합해 모두 25곳이다.
또 모범음식점 가운데 선발한 시범음식점 37곳에도 손소독기를 설치했다.
유성구청도 신종플루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31일 구보건소에 설치된 방역대책본부를 방문, 실ㆍ국장 등과 함께 신종플루 주요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처방안 등을 논의했다.
진 청장은 이갑엽 보건소장으로부터 추진상황과 확산방지대책 등을 보고받고, “치료약품과 개인보호 장비를 비롯해 치료병상과 격리공간 확보에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 며 “유사시 방역대비 예비비를 투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달부터 유성구는 보건소에 설치된 예방대책반을 격상해 정경자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신종플루 방역대책 본부를 구성, 질병관리본부와 대전시 등과 24시간 핫라인을 유지하며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유성구 보건소 관계자는 “각급학교 및 의료기관 환자에 대한 일일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항바이러스제 일일 투약상황 및 오ㆍ남용 방지를 위한 감시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손씻기 생활화 등 개인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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