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루 평균 672명 사망

  • 사회/교육
  • 미담

지난해 하루 평균 672명 사망

  • 승인 2009-08-30 16:19
  • 신문게재 2009-08-31 4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사망자는 24만6000명으로 하루 평균 67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암(악성신생물)과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등의 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08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 사망자는 24만6113명으로 2007년에 비해 1239명이 증가했다. 하루 평균으론 672명이 사망, 전년보다 1명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를 뜻하는 조(粗)사망률은 498.4명으로, 10년 전인 1998년(519.2명)에 비해선 21명이나 줄었으나, 2007년(498.4명)과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3대 사망 원인은 ▲암(29.0%)과 ▲뇌혈관 질환(11.3%) ▲심장 질환(8.7%)으로 전체의 48.1%를 차지했다.

자살(고의적 자해, 5.2%)과 당뇨병(4.2%), 호흡기 계통 질환인 만성하기도 질환과 교통사고를 포함한 운수사고(각각 3.0%), 간 질환(2.9%), 폐렴(2.2%), 고혈압성 질환(1.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전년대비론 암과 폐렴, 자살에 의한 사망률은 증가한 반면, 뇌혈관 질환과 당뇨병에 의한 사망률은 각각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10대 이하는 운수사고가, ▲20~30대는 자살이, ▲40대 이상은 암이 각각 사망원인 1위였다.

특히 운수사고 및 자살에 의한 사망은 10대에선 45.7%를, 20대의 경우 59.5%의 비중을 차지했다.

자살에 따른 사망자 수는 지난해 1만2858명으로 전체 사망 원인 가운데 5.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사망자 100명 중에 5명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35.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알코올 관련 사망자는 총 4643명으로 1일 평균 12.7명 꼴로 집계됐다. 알코올 관련 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은 9.4명으로 남자(17.1명)가 여자(1.6명)의 10.6배였다.

지난해 시도별 조사망률(시.도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은 대전(413.0명), 충남(677.2명)이었다.

지역 및 연도에 따른 연령구조 효과를 2005년 기준으로 표준화한 2008년 연령표준화 사망률(표준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은 대전(433.0명), 충남(454.0명)으로 충남은 2007년 대비 연령 표준화 사망률이 -32.2명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사망원인별 연령표준화 사망률(표준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은 운수사고의 경우 충남(23.4명), 자살은 강원(33.0명), 폐암은 울산(31.4명)이 높았다/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