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두 독자위원(전 목요언론인클럽 회장)=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기간 동안 중앙지에 비해 지역 소식을 우선시하는 중도일보가 지나치게 많은 지면을 할애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신종플루 소식 등은 전국적인 이슈인데도 초창기에 지면 할애가 적어 지적한바 있었는데 이번 대통령 서거 기사는 너무 크게 많은 지면을 차지해 지나친 감이 든다.
▲ 중도일보 제5기 독자위원회 정례회의가 24일 열린 가운데 토론에 앞서 독자위원들이 본지를 펼쳐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민희기자 |
▲이승선 독자위원(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광고지면 구성을 새롭게 했으면 한다. 지난달 지면에 게재된 하단 광고를 보면 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느껴진다. 광고주와 협상해 수입과 연관되는 새로운 광고안을 만들고 광고를 변형시키는 맥락에서 광고주 개발이 시급하다.
▲이근국 독자위원(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4회에 걸쳐 시리즈로 게재된 `관광특구 유성의료 휴양도시로 특화시키자'는 기획기사는 발굴에서 기획까지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침체에 놓인 의료계에 올바른 대안점을 제시했다고 본다. 앞으로도 음지에 있는 소외계층과 어려운 여건에 처한 소상공인들 정책에 대한 기획기사를 써주길 부탁한다.
▲최호택 위원(배재대 행정학과 교수)=중도일보가 지역 인재 정치인을 양성시키자는 기치 아래 정치아카데미를 출범시키게 됨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아카데미 기간 동안 강사들이 주는 메시지를 데이터베이스화시키고 기사화해 단발성이 아닌, 매년 연계해 나가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고 미래 정치를 꿈꾸는 독자들에게 꿈을 심어주면 좋겠다.
▲박영철 위원(대전예술고 이사장)=심층 취재를 강화했으면 좋겠다. 어느 한 분야에 대해 단발성으로 소식을 전하는 기사보다 좀더 심층적으로 파고들어 교육, 정치, 경제 분야 등에서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해주는 특집 심층 취재 기사가 많아지길 기대한다.
▲정용길 위원(충남대 경영학과 교수)=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실패후 원인을 정치력 부재로만 가지 말고 떨어진 이유를 정확히 분석하고 문제점을 파악하고 전문가 의견을 들어봤으면 한다. 언론에서는 국책사업이 실패하면 늘 행정가편에서 정치적 이유만 드는 경향이 있는데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분석하는 언론이 됐으면 좋겠다.
▲김제선 독자위원(풀뿌리사람들 상임이사)=첨단의료복합단지 관련 발빠른 기획기사가 훌륭했다. 국책사업 줄세우기식 문제라는 시리즈 기사도 순발력있게 잘했다. 첨복단지 관련해서 독자적인 탐사보도를 할 필요가 있다. 정보공개를 청구해 문제점을 가려내고 더 나아가 입찰경매식 국책사업 추진 방식은 국가적인 낭비이므로 전환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
▲양홍규 독자위원(변호사)=신문은 지속적으로 읽을 수 있는 테마가 있으면 계속 보게 된다. 교육이든 행정이든 정치든 복지든 어느 분야에서나 전문성을 갖춘 전문화된 기획기사 시리즈를 보여주면 좋겠다. 다양하고 신속한 정보를 갖고 있는 언론에서 컨셉트를 갖춘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파고들어 많은 정보를 주고 대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 /정리=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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