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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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강화

태안해경 내달 1일부터

  • 승인 2009-08-26 17:45
  • 신문게재 2009-08-27 5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조상래)는 내달 1일부터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휴어기(6월 16일부터 8월말)를 마친 중국어선의 조업이 이루어짐에 따라 불법조업 어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특히 중국 어선들은 봄철 보다 가을철에 집중됨에 따라 조업 초기에 집중 단속을 통해 불법조업을 차단할 방침이다.

해경은 불법 중국어선의 단속을 위해 EEZ수역에 1000t급 경비함을 배치하고 중국어선의 추세에 따라 경비세력을 증강 배치한다.

또 EEZ에 배치된 경비함정과 항공기, 해양통신원, 어업지도선, 해군 등과 공조체제 구축을 통해 감시와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EEZ수역에서 검거된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현장조사제'를 실시해 신진항까지 호송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상경비 공백을 없앤다. 현지에서 발생하는 각종 치안상황 및 신종인플루엔자A(H1N1)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복, 방역물품 등을 착용토록 지시하는 한편, 신종플루 대표 증상인 발열 확인을 위해 고막형 전자 체온계 등을 경비정에 비치하여 신속한 대처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태안해경은 2009년 현재까지 불법조업 중국어선 7척을 나포 3명을 구속하고 4척은 담보금 4000만원을 징수했다./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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