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종합사회복지관 부설 대전 알코올상담센터는 지난 7월부터 8월26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총 7회에 걸쳐 알코올 의존자들을 대상으로 섬머페스티벌 행사를 가졌다.
술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여름철을 맞아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알코올 의존자들은 야구경기 관람,야간 산행, 수상뮤지컬 관람 등을 통해 단주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직장생활을 하는 알코올 의존자와 가족을 위한 여가활용의 기회가 됐던 이번 섬머페스티벌에서 단주자 박모씨(42)는 “술문제가 생긴 후론 사람들이 야구를 보면서 맥주를 마시니까 단주가 깨질까봐 두려워서 경기장을 못갔었다”며 “이렇게 동료들과 현장에 와서 야구를 보게 되니까 너무 신나고 기분 좋다”고 말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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