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약으로 진실한 사랑을 찾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번 공연은 아리아 2막으로 구성, 소박한 청년의 사랑이야기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
오랜 기간 동안 계획하고 제작된 `사랑의 묘약'은 현대적이고 절제된 무대, 극적 감동과 역동적 표현이 살아 숨쉬는 연출, 음악과 연기의 변화를 섬세하게 살려낸 감각적인 조명을 통해 기존의 보와왔던 평이한 오페라와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이번 공연은 3D 입체영상을 통해 관객들이 작품 속 출연자가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나르니 극장의 음악감독이자, 이탈리아 스폴레토 극장 및 베르디 극장 등 유명 오페라 극장에서 다수 작품을 연출한 파올로 바이오코(Paolo Baiocco)가 연출을 맡았다. 또 창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치용 지휘와 국내 최고의 민간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3개 극장 합작 프로젝트로 펼쳐져 특별함을 더 한다. 다음달 17일부터 19일까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펼쳐지며 대구오페라하우스, 고양 아람누리극장의 무대에도 연이어 올려진다. /R 7만원/s석 5만원/A석 3만원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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