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신대도... 지역대 3곳 개강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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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신대도... 지역대 3곳 개강연기

배재대·목원대 이어 나머지 대학도 환자발생여부따라 조치키로

  • 승인 2009-08-25 17:30
  • 신문게재 2009-08-26 5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중고등학교에 이어 대학들의 개강 연기도 잇따르고 있다. 지역에서만 3개의 대학교가 개강 연기를 확정했고, 앞으로 발생 여부에 따라 개강 연기를 할 방침이어서 개강 연기 학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가장 먼저 배재대가 개강을 2주일 연기하기로 한 이후 25일에는 목원대가 긴급 교무위원회를 열어 개강 연기 여부를 최종 확정했다.

목원대는 당초 31일 개강 예정일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으며, 학생들이 신종 플루 발병 시 완치기간까지 수업을 공결처리하기로 했다.

또 개강 전 해당 부서의 협조를 받아 학생 전원에게 `검역질문 설문지'를 통한 설문조사를 할 계획이며, 모든 강의실과 기숙사, 도서관, 구내식당, 공연장에 대하여 개강 전 까지 방역소독을 마칠 계획이다.

침례신학대학교도 2학기 개강을 앞두고 교무위원회를 열고 개강을 일주일 연기키로 했다. 침신대는 이날 교무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을 학생들에게 개별 통지하는 한편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개강후 학과별로 설문조사 및 체온 측정 등을 실시키로 했다.

이밖에 을지의과대학을 비롯한 대전대 등 일부 사립대학들은 개강을 앞두고 환자 발생 여부를 파악중에 있으며, 환자가 발생할 경우 개강 연기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대 관계자는 “어느 대학도 현재 신종 플루의 확산을 방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발생 여부를 예의주시 하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소독과 개인위생 철저, 외국인 학생의 격리조치 등 다양한 방안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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