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를 비롯해 ‘죄와 싸우는 법’, ‘종교와 도덕성’, ‘어니스트 크로스비에게 보낸 편지’ 등의 내용과 미국, 영국, 스위스, 스웨덴 등의 신문에 기고한 글들과 자신의 인생관과 종교관을 그려놓은 수필 등 14편을 모아 옮긴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감동이나 흥미위주의 읽을거리가 아니다. 손길이 닿는 곳에 놓아두고 읽으면 전에 느껴 보지 못했던 삶의 깊이를 더하는 기쁨을 얻게 된다.
행복은 부와 명예와 권력의 힘이 아님을, 아름다운 인생은 사랑과 믿음, 영혼의 조화로움에 있음을. 그것이 진솔한 삶이고 그런 삶이야말로 인간답게 사는 길임을 깨닫게 되며, 사람은 사람끼리 서로를 채워주며 살아가야 하는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책이지오/톨스토이 지음, 인명룡 옮김/263쪽/9500원
▲근육만들기=평생 살찌지 않는 몸으로 건강하게 사는 비법을 제시하는 ‘근육 만들기’.
이 책은 무분별하게 넘쳐나는 다이어트정보에 얕은 지식만 쌓아갈 것이 아니라 비만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다이어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 잡아 제대로 된 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모두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현대인들이 살이 찌는 이유를 분석하고 ‘살빼기’와 ‘평생 살찌지 않는 몸만들기’의 차이점을 분석한 제1장과 운동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체지방을 분해하고 근육트레이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제2장, 방 안에서 천천히 할 수 있는 근육 만들기 슬로우 트레이닝을 소개하는 제3장, 슬로우 트레이닝 성공담과 슬로우 트레이닝의 쉽고, 정확한 방법을 제시하는 제4장, 그리고 질병 없는 몸을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과 질병, 식사 등에서 유의해야 할 건강 상식과 다이어트 상식을 담은 제5장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실제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우리 몸의 근육이 노화를 막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며, 요요현상 없는 효율적인 다이어트를 위한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을 준다고 강조한다. 전나무숲/이시이 나오카타 지음, 윤혜림 옮김/276쪽/1만3500원
▲르누아르와의 약속=이 책은 그동안 화가의 삶을 일대기식으로 구성한 기존의 책들과 달리,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진행되는 자전적 ‘팩션-스토리텔링’이다. 할머니 집에 놀러간 두 남매가 다락방에 갇히게 되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책에는 나폴레옹 3세의 집권기와 생계를 위해 프랑스 리모주에서 파리로 이동하는 르누아르 가족 이야기 등을 흥미롭게 담아내고 있다.
과거의 르누아르(Pierre Auguste Renoir, 1841-1919)와 현재의 저자가 각자의 공간에서 겪는 사건을 풍부한 도판과 주석을 통해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독자는 한 화가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된다.
학교, 지하철, 병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만난 사람들과 저자가 나누는 대화, 그리고 어린 시절 다락방에서 발견한 궤짝의 비밀은 독자들로 하여금 마치 한 권의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부록에서는 이 책의 주요 독서 포인트 중 하나인 ‘르누아르를 둘러싼 당대 예술가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내용이 수록돼 있다. 멘트프레스/아이잭신 지음/200쪽/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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