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세계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사회의 주류로 살기 위해서는 돈, 권력, 명예 중 한 가지 이상을 갖추고 있어야 된다는 점을 적시하며, 주류 중 주류가 되려면 남부럽지 않은 학벌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경쟁력 있는 학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더 나은 인생등급을 놓고 벌이는 승부에 참여할 자격조차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부모의 사회경제적인 위치는 자녀의 학력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고 경제적으로 유복하지 못한 사람은 그런 경쟁에서 이기기 쉽지 않지만 이런 냉혹한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틀림없는 해결책은 있다고도 역설한다.
저자는 인생등급은 9등급으로 나눈 뒤 보다 나은 등급을 얻기 위한 부모들의 실천요소도 강조하고 있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에서 부터 `공부를 통해 무엇을 이룰 수 있는가', `자녀에게 맞는 공부 방법은 무엇인가' 등의 방법을 제시하면서도 어떠한 등급이든 확신에 찬 자신의 삶을 경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한다. ㈜신원문화사/스포니 김, 권혜진 지음/294쪽/1만1000원.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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