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사교육에 막대한 돈을 쏟아 부으면서도 막상 영어란 것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부모들의 현실이다.
그래서인지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방학에는 어학연수 열풍이 불고 있다. “영어를 잘하려면 해외 어학연수는 필수다”라는 말은 어느새 학부모들의 일반적인 생각이 돼버렸다.
이 책은 내 아이를 순수국내파 토종 영어 영재로 키워낸 엄마들의 생생한 영어 학습 지도법과 그 영어영재들의 공부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다시 말해 해외를 다녀온다고 해서 꼭 영어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대입에 버금가는 청심국제중학교에 입학한 다섯 아이의 엄마들은 10년 영어공부 코칭 방법을 5장에 걸쳐 상세하게 전한다.
제1장에서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근영엄마의 영어 지도법을, 제2장에서는 아이가 스스로 영어에 호기심을 갖도록 느끼게 한 동영엄마의 영어 지도법을, 제3장에서는 칭찬과 격려를 통해 영어 공부에 자신감을 키워준 준우엄마의 지도법을 담았다.
제4장에서는 철저한 학습 스케줄 관리로 아이의 영어 교육을 책임져온 영휘엄마의 비법이 소개되며, 마지막 제5장에서는 날마다 거르지 않고 주어진 학습량을 채워가는 미션을 통해 영어 학습의 성과를 본 나희엄마의 `튜터링 영어 지도법'이 소개된다. 서울문화사/김지수 외 지음/240쪽/1만2800원. /강순욱 기자 ksw@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