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산단 재정비시범지구 기대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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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산단 재정비시범지구 기대 `솔솔'

정부 실사단 9명 현장방문... 市 건물 노후·산단현황 등 시급성 전해

  • 승인 2009-08-24 18:09
  • 신문게재 2009-08-25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속보>=대전산업단지의 재정비 시범지구 선정 기대감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특히 최근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에 실패한 상황이어서 지역 역량을 모아 이번 대전산단 재정비 시범지구 선정만은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4일 대전시 및 대전산업단지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토해양부 산업정책과 관계자(3명)를 비롯해 대학 교수, 건축사 등으로 구성된 노후산업단지 시범지구 선정 심사 실사위원단 9명이 대전산단을 방문했다.

실사위원단은 대전시로부터 산업단지 현황에 대해 약 1시간가량 보고받은 후 기업체(한미타올 등) 방문과 함께 산업단지 인근지역을 1시간 정도 둘러봤다. 대전시는 이 자리에서 공단 여건 및 재정비의 필요성을 비롯해 산업단지 현황, 건축물 노후도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대전시는 특히 “대전산업단지는 지난 1970년대 조성된 노후 산업단지로 도시의 확산에 따른 부조화로 산단 및 주변지역 건물 노후도가 심각하다”며 “공해업종 혼재 및 주변 공업지역 난개발로 인근 주민과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며 재정비의 시급성을 전달했다.

실사단은 이날 대전을 비롯해 익산과 전주, 25일에는 부산 산업단지 2곳과 대구 1곳 등 이틀동안 재정비 시범지구 공모신청서를 접수한 6곳(대전 1, 대구 1, 전북 2, 부산 2)을 모두 실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실사단은 이르면 다음달 초 국비지원사업으로 진행될 재정비 시범지구 4곳을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대덕특구과 관계자는 “대전산업단지가 재정비 시범지구로 선정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면서도 “현재 시범지구 선정에 대해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전산업단지협회 관계자는 “대전산단은 조성된지 30년이 넘어 재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번 재정비사업은 대전시와 산단 기업들이 모두 원하고 있는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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