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장서 휴가?' 응찰자 급증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경매장서 휴가?' 응찰자 급증

비수기 불구 한달간 3만여명 몰려... 40% 늘어

  • 승인 2009-08-24 18:09
  • 신문게재 2009-08-25 8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부동산 경매시장의 비수기로 분류됐던 여름 휴가철에 오히려 인파가 더 몰린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24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중순부터 이달 중순(7월 15일~8월 15일)의 전국 응찰자 수는 3만 14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2379명보다 40.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월평균 총 응찰자 수(2만 9554명)보다 많은 수치다.

조사된 인원은 실제 입찰표를 제출한 사람만을 집계한 유효응찰자 수로서 동행인들과 참관자들의 수까지 더하면 법정에는 집계된 수의 3배가량의 사람들이 모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도권의 응찰자 수 증가폭은 더 컸다.

휴가철에 입찰표를 제출한 사람의 총합은 1만 1711명으로 지난해의 7128명에 비해 64.3% 증가했다. 부동산 종류 중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던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경우 전국 아파트 총 응찰자 수는 1만 5011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80.7% 상승했다. 이 역시 올해 상반기 월평균 응찰자 수 1만 2628명보다 18.9% 많은 수치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의 휴가철 총 응찰자 수는 6445명으로 지난해의 총 응찰자 수가 2587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놀랄만한 수치다. 지난해보다 무려 149.1%가 증가했다. 이를 경쟁률로 환산해보면 7월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응찰자 수가 지난해의 3.72명에 비해 8.21명으로 크게 상승했다. /박태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3.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선배시민이 지구를 지킨다’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