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중순부터 이달 중순(7월 15일~8월 15일)의 전국 응찰자 수는 3만 14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2379명보다 40.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월평균 총 응찰자 수(2만 9554명)보다 많은 수치다.
조사된 인원은 실제 입찰표를 제출한 사람만을 집계한 유효응찰자 수로서 동행인들과 참관자들의 수까지 더하면 법정에는 집계된 수의 3배가량의 사람들이 모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도권의 응찰자 수 증가폭은 더 컸다.
휴가철에 입찰표를 제출한 사람의 총합은 1만 1711명으로 지난해의 7128명에 비해 64.3% 증가했다. 부동산 종류 중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던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경우 전국 아파트 총 응찰자 수는 1만 5011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80.7% 상승했다. 이 역시 올해 상반기 월평균 응찰자 수 1만 2628명보다 18.9% 많은 수치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의 휴가철 총 응찰자 수는 6445명으로 지난해의 총 응찰자 수가 2587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놀랄만한 수치다. 지난해보다 무려 149.1%가 증가했다. 이를 경쟁률로 환산해보면 7월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응찰자 수가 지난해의 3.72명에 비해 8.21명으로 크게 상승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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