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자전거 여행 활성화를 위해 30㎞마다 자전거 휴게소와 60㎞마다 야영장이 각각 설치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 최종보고서를 발간해 24일 배포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금강 등 4대강과 섬진강에 총 1728㎞의 자전거 도로가 건설되고 30㎞마다 자전거 휴게소가 들어선다. 또 평균 50㎞마다 숙박과 자전거 수리가 가능한 `자전거 호텔'이 세워지고 60㎞ 간격으로 야영장도 건설된다.
이 경우 4대강과 섬진강 변에는 모두 약 30곳 내외의 `자전거 호텔'과 야영장이 들어서 자전거 여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별로 4대강 하천 제방을 중심으로 평균 50㎞ 구간에 자전거 테마노선이 만들어지고 대중교통과 연계할 수 있도록 자전거 환승역도 건설된다.
자전거와 유람선을 이용한 `바이크-보트' 망도 구축돼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4대강의 수질과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둔치내 경작지 및 무허가 시설물을 정리하고 비료 및 농약 등의 비점오염원 유입을 차단하며 4대강 주변 35곳에 생태습지가 조성된다.
둔치보다 낮은 저수지에는 보가 설치되고, 보가 설치되는 지역에는 생물의 이동 통로 확보를 위해 어도(漁道)가 설치된다.
이밖에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하천공간을 친수·복원·보전지구로 각각 구분해 친수지구에만 운동, 위락시설 등 인공시설을 설치토록 제한하기로 했다.
추진본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속의 물관리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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