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 가을 따뜻한 겨울 온다

기상청, 태풍 1개 영향 예보

올 가을(9~11월)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올해 가을철 날씨는 기온과 강수량에서 평년 기온(9월:14~23도, 10·11월:5~16도)과 평년 강수량(74~193mm)과 비슷하겠다고 24일 이 같이 밝혔다.

기온의 경우 다음달과 10월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일교차가 큰 날이 많고 기온의 변동폭이 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1월엔 대륙고기압의 세력약화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가운데 찬 대륙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수량을 보면 9월엔 대기불안정 및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국지성 호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철 동안 태풍발생 수는 평년(11.5개)보다 적은 9~10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이 중 한 개 정도의 태풍이 직·간접적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겨울 기온은 평년(-6~8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55~214mm)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밝혔다. /김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