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에 따르면 올 하반기 해안지역에 위치한 위성기준점 6개소의 관측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안흥, 어청도, 마라도, 저진, 울릉도, 호미곶에 위치한 해양 위성기준점에 `실시간 현 위치 안내서비스'를 지원하는 수신기와 안테나 등이 설치된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현재 전국에 44개의 위성기준점을 활용해 네트워크로 연결한 `실시간 현 위치 안내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번 시설 확충을 통해 이제까지 취약지역이었던 일부 연안지역에서도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시간 현 위치 안내 서비스'는 GNSS 기술과 IT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이를 이용해 365일 24시간 내내 정확도가 수 cm 이내인 정밀한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는 범지구 위성항법시스템으로 세계 주요 GNSS에는 GPS(미국), GLONASS(러시아), Galileo(EU) 등이 있다.
이 위치 안내서비스는 정확한 현재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뿐만아니라, 건설 및 토목측량, 지적측량 등 각종 측량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보급형 GPS 수신기는 위치 정확도가 5m 정도이지만,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수 cm 정도의 정확한 위치정보를 얻을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고급형 수신기가 필요하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앞으로 레저, 치안, 소방, 차량항법 등 다양한 실생활 분야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위치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실시간 현 위치 안내서비스가 정확한 위치정보를 신속하게 얻고자 하는 국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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