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대계 부푼꿈... 국가균형발전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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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대계 부푼꿈... 국가균형발전 실현

■원안은?

  • 승인 2009-08-23 17:32
  • 신문게재 2009-09-01 27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2005년 3월 18일 행정도시건설특별법 제정·공포로 시작된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2030년까지 연기·공주 일원(예정지 73㎢, 주변지 224㎢)에 총 22조 5000억원이 투입되는 행정도시 조성사업은 중앙행정, 문화·국제교류, 도시행정, 대학·연구, 의료·복지, 첨단지식기반 기능 등 6개 주요 거점 기능을 분산 배치한 환상형 구조를 띠고 있다.

● 확정된 개발계획

행정도시 개발계획에 따르면 행정도시 전체 면적의 52%인 3800만㎡(1150만평)가 녹지로 조성되고, 저밀도형 주택부터 도심형 공동주택까지 다양한 유형의 주거지가 1600만㎡(484만평) 부지에 20만 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시민들의 문화ㆍ레저ㆍ휴식 공간으로 활용되는 중심부의 대규모 녹지 `오픈스페이스'와 23㎞의 원형 대중교통축을 따라 6개 도시기능이 분산 배치되는 `이중환상형'구조 및 2만~3만명의 기초생활권 21개 배치, 총 50만명 인구 계획 등이 추진된다.

교육시설은 280만㎡(85만평) 부지에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내외로 제한한 초ㆍ중ㆍ고교가 들어서고, 중앙행정기관은 40만㎡에 기능별로 배치되며, 교통망은 대중교통수단 중심으로 조성된다. 금강과 미호천이 합류하는 합수지역 10만㎡는 동·식물 서식지가 보존된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문화·복지·교육ㆍ의료 기능 강화를 위해 관련 시설을 전체 면적의 6.7%로 하고, 재해 예방을 위해 65개 내외의 저류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초기활력단계(2007~2015년), 자족적 성숙단계(2016~2020년), 완성단계(2021~2030년) 등 3단계의 개발범위를 설정하고 도시의 기능을 고려하면서 배후 주거지역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 핵심 건설사업

행정도시 주요 건설 사업으로 정부청사 건립과 첫마을 및 시범단지 조성, 광역도로 건설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중앙청사에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순차적으로 9부 2처 2청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1단계(2012년) 총리실 등 13개 기관, 2단계(2013년) 교과부 등 17개 기관, 3단계(2014년) 국세청 등 6개 기관이 들어서게 된다. 정부청사 건립 부지조성 공사는 지난 7월말 현재 4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21세기형 친환경 주거단지인 첫 마을 조성사업은 2011년 9월 입주에 맞춰 올 상반기 건축공사에 착공, 하반기 주택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첫마을은 상징성이 있는 만큼 친환경적인 주거지로 개발되며, 자연과의 조화를 위해 기존지형을 존중한 열린터 개념을 도입하고 에너지 절약형 생태주거단지 모형개발 및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1단계 2242호(공동주택), 2단계 4278호(공동주택) 규모로 추진된다.

첫마을 사업의 부지조성공사는 39%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공동주택 건축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문화재 발굴로 입주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2007년 6월 수립된 행정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행정도시 접근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행정도시 광역도로 건설공사는 총 12개 노선을 추진 중이다. 행정도시~유성과 행정도시~오성 등 2개 노선은 지난해 도로공사를 착공했으며 행정도시~정안IC 구간은 지난 6월 공사에 들어갔다. 행정도시~대덕테크노밸리, 행정도시~청주시, 행정도시~공주시 등 5개 노선은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행정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세계최고의 도시 건설을 위해 전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목표 대비 공사진행률도 100%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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