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도입된 `다빈치-SHD'는 국내에 단 두대뿐인 최첨단 수술용 로봇. 의사가 별도의 조작 장치(콘솔)에서 3차원 영상으로 환자의 몸속을 보며 수술할 때와 같은 손동작을 하면 이 손놀림이 로봇팔로 그대로 전달돼 수술이 이루어지는 원리다.
수술부위를 일반화질로 보여주는 기존의 다빈치-S와 달리 3-D 영상을 HD 고화질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7단계에 이르는 디지털 줌 기능도 갖추고 있어 최대 15배까지 화면의 확대가 가능, 수술자가 해부학적 구조물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
을지대학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외과 김창남 교수는 “다빈치 로봇수술은 회복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혈관이나 신경의 손상 등 합병증이 현저히 적어 현대 의학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수술”이라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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