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동공장은 부지면적이 약 8200㎡에 달하며,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현재 대덕구 오정동 공장의 약 3배 규모에 이른다.
성경식품은 오정동 본사·공장을 비롯해 성남동 제2공장에 이어 이번 와동공장까지 보유하게 됨에 따라 제품 생산량도 크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전의 향토기업으로 성장한 성경식품은 지난 1981년 설립, 당시 대전 역전전시장에서 김 판매를 시작한 이후 1999년 12월에는 오정동 공장을 준공하고 본사를 이전했다. 이어 2000년 8월에는 동구 성남동에 제2공장을 설립했다.
현재 전장김을 비롯해 식탁용김, 김밥용김, 다시마·미역 등을 생산하고 있는 성경식품은 국내 시장점유율이 40%를 넘고 있다.
국내시장을 점령한 성경식품은 3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웃 일본시장에도 제품을 수출하며, 글로벌기업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경수 사장은 “이번 와동공장을 준공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공장이 만들어지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와동공장 준공을 발판삼아 앞으로도 성경식품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경식품은 지난 22일 와동공장에서 송인섭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정용기 대덕구청장, 이장우 동구청장,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 인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