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선 요셉 장학회는 지난 2004년 12월 명동성당에서 발족후 대전은 2005년 3월, 천안은 2008년 8월 장학회를 결성. 140여명의 장학회원이 활동중이다.
이날 신부동성당에서는 오기선 요셉 장학회 천안설립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6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황인국 몬시뇰, 김정수 바르나바 신부 오웅진 신부를 비롯해 서울. 대전. 천안 등의 1천200여 회원들이 모은 기금이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대학생 성지영 양과 천안 복자여자여고 박찬선 양과 함께 2회에 걸쳐 장학금을 받게 된 금산여고 황슬기 양은 펜싱부에서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성공회 신부의 추천으로 장학생이 된 황 양은 부모를 여의고 생활 형편이 어려운 고모 집에서 기거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정수 신부는 “오기선 요셉 장학회는 이념 종교와 지역에 관계없이 양부모가 없는 고아와.조손가정.소년소녀 가장을 선발해 장학금을 주고 있다”며 “학교를 다니고 싶어도 고아라서 돈이 없어 못가는 어려운 학생을 돕고 싶어했던 오기선 신부님의 생전의 이념을 따르기 위함”이라고 했다.
김 신부는 “모두들 어려운 형편이지만 회원들이 뜻있게 모은 돈을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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