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와 대한조선학회, 한국해양연구원은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대전 갑천 일대에서 `인력선-솔라보트 축제 2009(Human and Solar Powered Vessel Festival 2009)'를 개최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인력선-솔라보트 축제는 무공해 에너지원인 사람의 힘과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보트 축제로 국내 유일의 신개념 수상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해를 거듭할수록 인력선 및 솔라보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올해 축제는 31개팀이 출전한다.
인력선은 모터를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힘을 이용해 움직이는 소형 선박으로 `물위의 자전거'로 불리기도 한다. <사진>
솔라보트는 태양광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추진하는 선박으로 녹색성장시대 신 개념 수상 이동수단 및 레저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솔라보트는 지난 2006년 시범 참가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국내 7개 팀이 참가한다.
인력선과 솔라보트는 수심이 1m 이상이면 어떤 공간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질 오염과 소음 공해가 전혀 없는 환경친화적 특성으로 신개념의 수상 레저 수단으로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회는 ▲200m 스프린트(Sprint) ▲5000m 레이스(Race) 경주부문을 비롯해 ▲매뉴버링(Maneuvering) 부문 ▲설계심사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충남대 관계자는 “인력선 축제는 지난 1999년 이후 11회째 대회를 맞이하면서 친환경 녹생성장 기술 도입을 위한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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