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외채는 11억5000만 달러가 늘었으며 장기외채는 98억3000만 달러 확대됐다. 이런 가운데 단기외채비중은 분기 중 단기외채보다 장기외채가 더 크게 증가해 지난 3월말(39.6%)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38.7%를 보였다.
대외채권의 경우, 3725억6000만 달러에 달해 3월말(3450억7000만 달러) 대비 275억 달러(8.0%)가 늘었다.
이중 단기채권은 252억 달러, 장기채권은 22억9000만 달러씩 각각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이미 지난해 9월말 -239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우리나라가 지난 2000년 3월말 -58억4000만 달러 이후 8년 만에 순채무국으로 전락했지만 순채무국을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이 -75억6000만 달러로 -240억8000만 달러에 달했던 지난 3월말 대비 마이너스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 이같은 순대외채권 감소 규모로 올해 안에 순채무국에서 탈피, 채권국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에 순대외채권 등에서 우리나라의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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