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시ㆍ충남도에 따르면 대전의 지난 2사분기 부동산 거래량은 1만2598건(404만8000㎡)으로 전분기 1만360건(252만3000㎡) 대비 2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기ㆍ지가상승 우려로 규제했던 도시계획구역 중 녹지ㆍ비도시지역에 대해 지난 1월 30일자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도시계획상 용도지역별 토지거래 현황을 보면 주거지역, 녹지지역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전의 구별 거래현황은 동구외에 전지역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늘어났다. 중구 1779건(10%), 유성구 3581건(21%), 대덕구 1304건(37%)이고 특히 서구의 거래건수(1189건ㆍ48%)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서구 지역은 대전의 기관, 학군 등이 밀집된 곳으로 실수요자, 투자자 등의 인기지역임을 과시했다. 충남지역은 지난 6월 한달동안 1만5878건수가 거래되면서 올해 가운데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특히 부여군과 연기지역은 지난6월 기준 각각 1221, 1233필지가 거래되며 대폭 증가했다.
이들지역은 전달에는 각각 397, 580필지가 거래됐고 지난1월에도 406, 381필지가 거래되는데 그쳐 6월달과 대조를 보였다.
대전시 관계자는 “부동산경기 활성화대책 발표 후 양도소득세 인하, 자연녹지지역내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 국책사업 조기집행 등으로 전분기보다 부동산 거래량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토지거래량 증가에 따른 위법사항 발생시는 지속적인 단속도 병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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