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9일 대전시 동구 자양동 우송대 조리아카데미에서 이완구 충남지사와 도내 주요 음식점 대표, 외국인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이용 음식점 컨설팅 메뉴 전시회 및 조리 경영대회’를 가졌다.
이는 오는 10월 공주ㆍ부여에서 열리는 ‘프레 2010대백제전’ 및 ‘2010대백제전’ 등 국제행사를 찾는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시작된 ‘외국인 이용음식점 육성 30개소’의 2차년도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마련된 것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요리는 공주, 부여, 논산지역의 음식점 각 10개를 ‘외국인 이용 육성 음식점’으로 선정, 이들 음식점을 대상으로 7개월 간의 경영컨설팅을 해 개발한 것이다.
전시회에선 공주와 부여, 논산지역 28개 업체가 개발한 오색해물신선로 및 연잎밥, 회정식 등 105개와 우송대가 자체 개발한 쇠고기육회 및 꽃게된장국 등 모두 125개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다.
요리는 오는 10월 9일부터 10일간 공주와 부여에서 열리는 ‘제55회 백제문화제’와 내년 9월 15일부터 32일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10 대(大)백제전’ 기간 해당 음식점에서 판매된다.
전문기관 연구원 및 외국인 등 16명으로 이뤄진 심사위원들은 이날 전시된 음식을 대상으로 기술적인 부문 및 세계화 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를 한 뒤 대상 1개, 우수상 6개, 장려상 21개 등 28개 우수음식을 선정, 시상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백제문화제에서 외국인에게 선보인 돌쌈밥과 석갈비, 한정식 등이 호평을 받았다”며 “이번에 선보인 요리는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데다 건강에도 좋은 웰빙음식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보완하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