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처럼 우리도 학위 받아요

대학교처럼 우리도 학위 받아요

11.대전관저중학교

  • 승인 2009-08-18 14:13
  • 신문게재 2009-08-19 9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누리마루되기'(청소년 전문가 학위수여제도, Junior Expert Degree System)=`누리마루'의 `누리'는 세상, `마루'는 제일 높은 곳이라는 뜻이다. 즉 `누리마루'는 세상의 꼭대기라는 뜻으로 학생들이 자기가 희망하거나 관심 있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자는 것이다.

누리마루 되기는 창의적 재량활동의 연간 시수 중 10시간을 편성, 깊이 있는 연구가 이루어지도록 제도적으로 만들었으며 수시로 연구 계획 및 실행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학생들은 교과, 사회, 문화, 예체능, 취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이 관심 있는 한 가지 연구 주제를 선정, 해당 주제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신문, 잡지, 책,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수집하게 된다. 이후 포트폴리오로 수집한 정보를 분석, 종합해 보고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학사(BA), 석사(MA), 박사(Dr) 학위를 수여한다.

누리마루 되기로 학생들은 자신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를 연구하면서 학문 연구의 동기를 찾고, 자료 수집과 분석, 보고서 작성 등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물을 완성함으로써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아울러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한 문제 해결력 등 고등정신 능력을 기를 수 있으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자신의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자율 장학 강화, 교수·학습 능력 제고=학생들의 학력신장과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자율 장학 강화를 통한 교수·학습 능력 제고'를 학교 혁신과제로 설정, 운영하고 있다.

모든 교사가 연 1회 이상 수업 공개, 1회 이상 수업 모니터링, 타 교사 수업 4회 이상 참관하는 `수업혁신 114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각 교과별로 수업연구 및 교과 연구대회에 참여하고 교과협의회를 월1회 이상 실시하는 등 교과군별로 임상장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멘토링에 의한 교내 자율장학을 통해 신규교사의 교실수업 개선, 수업기술 향상, 수업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길러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관저중에서는 누리마루 스승 요람의 책을 발간, 신규교사 연수 및 전 직원의 전문성 신장 연수에 활용하고 있다.

▲독서 교육 강화, 사고력·표현력 신장=`양서는 진리의 원천, 독서는 실력의 근본', `Reader가 Leader가 된다'는 구호 아래 독서 교육 강화를 통한 사고력과 표현력 신장을 혁신과제로 설정, 운영하고 있다. 독서지도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사고력을 신장시키고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할 수 있는 표현력 신장을 목적으로 학교 교육과정에 맞춰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매일 아침 8시 30분부터 30분간 독서활동을 실시하고 모든 학급에 학급문고를 비치,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독서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고 있다.

또 독서동아리(도서반, 학교신문 편집반, 독서 토론반)를 조직, 다양한 독서관련 행사를 개최해 학생들에게 독서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서관을 새 단장하고 사서 도우미를 채용, 방과후에도 도서관을 개방함으로써 학생들의 독서시간을 확대 및 지역주민들에게 도서관을 개방하고 있다.

▲공수법(拱手法)으로 바르고 친절하게 인사하기=인사는 모든 예절의 기본 표현으로 인성과 생활지도의 출발점이다.

공경심을 나타내는 기초적인 행동 예절인 공수하고 인사함을 통해 부모님과 선생님, 웃어른을 공경하고 예의를 지키는 생활태도를 기르기 위해 1교 1전통 인성 덕목으로 `공수법으로 바르고 친절하게 인사하기'를 학생들에게 지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사는 학생을 사랑하고, 학생은 교사를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됨으로써 사제 간에 신뢰감을 줄 수 있기 위문이다.

▲누리마루장학회 운영=제자 사랑의 일환으로 전 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희망 액수를 공제(1계좌 5000원), 적립해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학교의 명예를 높인 학생이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누리마루장학회 운영으로 `제자사랑 자식처럼, 스승존경 부모처럼'의 사제 관계를 형성해가고 있는 것이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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