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4.35포인트(2.79%) 급락한 1547.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주말 미국 증시의 하락마감 소식과 프로그램의 대규모 매도에 따라 급락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을 비롯해 조선업이 급락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기계업을 비롯해 철강업, 증권업, 보험업, 통신업 등 대부분 업종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29포인트(2.50%) 내린 517.83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하락 마감한 코스닥 지수는 차익 매물이 대량으로 출회되는 탓에 급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닥 지수에서는 상한가 34개를 포함해 19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7개를 비롯해 789개 종목이 하락했다. 52개 종목이 보합세에 그쳤다.
원·달러 환율은 국내증시 급락세 여파로 한달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7.7원 오른 1256.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경태 기자 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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